대학시절 절친한 선후배님들과 조촐한 공연을 하게 됬답니다 :) 졸업후에도 이렇게 연락하며 지낼수 있다는 사람들이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네요. '지음'이란 이름은 '나를 잘아는 벗'이라는뜻이구요. 보러 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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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부대 근무하는 권주사님이 주신 롤필름 2개로 찍은 사진.
집에서 한 2년간 모셔둔 수동카메라 오랜만에 들고 돌아다니며 부담없이 찍은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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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공제 해약 및 자금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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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함 시골버스안에서 / 숙소앞에 서있는 라디에이터.(July, 2006) 추운겨울에 퇴근하고 방문에 바로 안들어가고 가끔씩 위에 걸터앉기도 하는데 따뜻한 느낌이 좋다
분주함 머가 그리 바쁜지. 찍고 보니 숨이 턱 막힌다(명동거리/July, 2006)
거리공연을 하고 싶어했던건 고등학교때부터였다. 어머니께 드럼을 배우며 한창 너바나와 후티앤더블로우피쉬, 그린데이를 크게 틀어놓으며 허벅지에 대고 마구 두드리던 때가 기억난다. 그때마다 그렸던 나의 모습은 우드스탁같이 수천,수만명이 모이는 큰 규모보다는 일명 '쌀롱'뮤직 혹은 거리속의 내모습이었다. 사람들이 바쁘게, 게다가 많이 지나다니는 도심의 한 거리안의 공터에 나와 친구들이 판을 벌이면, 볼사람들은 보고 지나치는 사람은 지나치는 그런 장면,, 아니면 벽난로에 나뭇결 바닥, 카페트가 깔려있는 그런 방에 많지않는 사람들이 모여서 함께 음악을 즐기는 장면들.. '공연'이란 말이 무색할정도로 퍼포머의 존재가 희미한 그런 장면들... 난 음악을 한다는 것보다 어떤 장면을 만들어가고 싶었던 것 같다.
그 장면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자신을 표현하고, 또 그것을 봐주고 공감해주기에 인색하지 않은 문화라고 생각한다. 그건 '거리' 혹은 '내 집' 같이 흔한 장소에서 할 수 있으며, 나 같은 아마추어 악기 연주자가 해야 제맛아닐까?? ㅋ
요즘에는 처음했던 이런 생각들을 많이 하지는 못하지만 마음속엔 언젠가, 어디에선가 지금 해왔던 모습보다 더 새로운 장면을 만들어가고 싶다는 상상을 하곤한다. 구체적으로는 떠오르지 않지만.. 지금 이 글을 쓰는 이유도 단지 내가 이런사람이라고 말하는 것보다, 혹은 사진 몇장 '띡'올리고 '나 이런거 했쏘'라며 영양가 없는 자랑을 하는 것보다는 지금까지 그 장면을 그려내기 위해 끄적거려 왔던 밑그림과 거기에 어떤 색을 입혔는지 돌아보고 그것을 통해 나중에는 어떤 그림을 그릴지 아이디어를 얻어내기 위함이다. 일기로 남겨놓지 않았기에 더 기억에서 멀어지기 전에 남겨놓고 싶기도 하고.
첫공연 시 간 : 99년 06년 연주자 : 영배형(vo), 나(ds) 연주곡 : 영배형이 좋아했던 곡 장 소 : 방 안
99년 1학기에 영배형과 함께 방을 쓰면서 위의 생각들을 나누었었다. 그래서 우리는 기말고사 후에 꼭 식당앞에서 거리공연을 하기로하고 몇곡을 연습하기 도 했다. 비록 연습한데로, 생각한데로 하지는 못했지만 같은 생각을 가직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라는것을 발견한 소중한 시간이었다. 이후에 00년 겨울방학때 내가 입학하기전 면접대기하는 동안 한동선배님들이 보여준 워십댄스 공연, 재미있는 얘기등을 보며 내가 학교에 들어오면 좋은 노래를 들려줘야지 생각했었고, 영배형과 함께 하게 되었다. 강의실에 긴장된 얼굴로 대기하고 있는 00학번 예비 한동인들 앞에서 나는 스네어와 심벌을 들고, 영배형은 기타를 둘러매고 강의실을 순회했다. 한 두세곡씩 했을까??? 쉴새없이 점심먹고도 하루종일 강의실을 돌아다닌것 같다.
시 간 : 99년 11월(가을 축제 후) 연주자 : 문규형(vo/g), 가송형(vo/g), 학순형(vo/harmonica), 승호(g), 식당 아주머니(vo), 나(ds) 연주곡 : 연주자들이 좋아했던 곡 장 소 : 식당 앞

아직까지 우리를 흥미롭게 보고, 행복하게 바라보던 사람들의 시선이 생각난다. 보는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하면서 즐겼는지는 모르지만 몇명의 사람들은 분명 우리와 함께 자유함을 느꼈으리라 생각한다. 생각만큼 퍼포머의 존재감이 희미한,
거리속의 조형물과 같이 쉽게 지나치지는 못한것 같다. 많은사람들이 멈춰서서 한참 노래들을 듣고 갔으니, 게다가 기타케이스에 던져준 돈만해도 한 3만원 되고, 이런저런 과자도 많이 사다줘서 끝나고 드럼빌려준 형에게 과자를 한봉다리 가져다 준 기억도 난다. 다른 노래는 기억이 안나지만 한번꼭 연주해보고 싶었던 에릭클랩턴의 'Sign'과 '모 베터 블루스'는 기억에 남는다. 모베터 블루스에서 학순형의 하모니카는 어떤 버전보다도 좋았었다.

<to be continued...>
0606xx / Supersampler 성철형 결혼식때, 타터툴즈를 알게해준 학민형과 그의 친구들(iH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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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내시죠?
얼마전에 과에 강연하러 오셨던 정치철학교수님의 블로그랍니다.
http://politicstheoryphotography.blogspot.com/
선생님께서 좋아하실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정치학자가 사진을 좋아하니깐 새로운 생각들이 참 많네요
솔직한 얘기들이 참 좋구요
감사합니다. 이분 참 멋있네요. 지금당장 링크걸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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